거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도로 맨홀 뚜껑이 거대한 물기둥과 함께 치솟는가 싶더니, <br /> <br />오토바이가 지나던 순간 물보라가 아스팔트를 뚫고 나옵니다. <br /> <br />튀어 오른 아스팔트 파편이 주변 차량을 덮치면서,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가 다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6시 무렵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엄청난 양의 비로 도로는 순식간에 강물처럼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쿄 시민 : 갑작스럽게 비가 와서 놀랐습니다. 신발도 다 젖었어요.] <br /> <br />[배달원 : 화면이 흠뻑 젖어서 스마트 폰이 작동을 안 하네요. 신주쿠에 배달을 가려고 하거든요.] <br /> <br />우산을 쓴 시민들조차 거센 빗줄기에 다리 아래로 몸을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하철 역사 천장에서는 새어 나온 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침수 우려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구간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주행 중이던 트럭은 불어난 물에 차체가 잠겼고, 운전자는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도 등 수도권 일대에서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연일 폭염 속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, 게릴라성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남부 규슈 지역 일대도 하루 동안 180mm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일본 기상청은 집중 호우로 지반이 약해져, 토사 붕괴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사이토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71118353554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